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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외무성 미국연구소 “美 제재 지속하면 핵 개발”

기사등록 : 2018-11-03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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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북한 정부 산하 연구소에서 미국 주도의 제재가 지속할 경우 핵 프로그램을 재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북한 외무상 산하 미국 연구소의 권정근 소장을 인용해 제재가 계속된다면 경제 건설과 핵 개발 정책을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내용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만남을 일주일 앞두고 나왔다. 김 부위원장과 폼페이오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진전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폼페이오 장관은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많은 작업이 남았지만 김 위원장이 6월 싱가포르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약속을 지킬 때까지 우리는 경제적 압박을 계속할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이 발표된 지 몇 시간 후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북한이 최대 우라늄 광산과 정광 시설이 있는 황해북도 평산에서 우라늄 채굴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6월 12일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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