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북방경제위원회 위원장으로 권구훈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를 위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가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새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4일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위원장 위촉 사실을 밝히면서 "국제통화기금(IMF) 우크라이나 사무소와 모스크바 사무소 근무 경험 등으로 북방 경제에 남다른 식견을 보유했다"며 "2007년부터 골드만삭스에 재직 중인 거시경제 예측 분야에서 손 꼽히는 전문가"라고 위촉 배경을 밝혔다.
권구훈 신임 북방경제협력위원장 [사진=청와대] |
윤 수석은 "(권 위원장 위촉으로)북극 항로, 에너지 협력 등 북방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유라시아와의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정부의 미래성장 동력을 창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윤 수석은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다"며 "우리 정부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함과 동시에 북방경제 협력 추진 등 새로운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중국과의 협력 강화 등 북방과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남방경제와의 새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90년대 노태우 정부가 동구권과의 수교를 추진하는 북방경제정책으로 우리 정부가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면 우리 정부는 북방 국가과의 경제 협력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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