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NH투자증권은 회사채 연내 발행 수요가 대부분 해소됨에 따라 이달부터 연말까지 전반적으로 발행 물량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11월에는 10월보다 발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회사채는 연내 발행 수요가 대부분 해소됐고 연말 북클로징으로 투자 수요도 높지 않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자료=NH투자증권> |
여전채도 기 발행 규모와 정부 대출 규제 강화 정책으로 대출 자금 수요가 감소한 점 등을 감안할 때 11월부터 내년 초까지 발행은 둔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공사채 발행이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최근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정부가 경기 부양 정책으로 공기업의 투자, 고용 확대를 종용, 공기업의 자금 확보 수요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한편 연말까지 크레딧 신용 스프레드 확대 압력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말로 갈수록 투자 수요가 감소할 뿐만 아니라 미 중간선거를 비롯해 유럽 정치적 이슈, 글로벌 무역전쟁 심화 등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요인들이 산재해 있기 때문이다.
대내외 금융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하위 등급의 약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봤다. 그는 "하위 등급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상당 부분 이루어진 만큼 뜨거웠던 발행 시장의 열기가 점차 줄어들고 유통시장에서 매물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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