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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사 안녕', 중국 최초 자율주행 택시 광저우에서 운영

기사등록 : 2018-11-05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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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 '무인 혁명'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 택시가 광저우(廣州)에서 등장해, 자동차 업계의 ‘무인(無人) 기술'이 상업화 단계에 본격 진입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광저우에서 운영에 들어간 자율주행 택시[사진=바이두]

중국 매체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報)에 따르면, 광저우 자율주행 택시는 광저우 대학 캠퍼스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된다. 광저우 궁자오 그룹(廣州公交集團) 산하 바이윈(白雲)이 택시 운영을 맡았고, 무인주행분야 스타트업 원위안즈항(文远知行)과 광저우치처(廣州汽車)가 자율주행 기술 및 차량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운행되는 자율주행 택시는 레벨 4수준의 무인주행 기술로, 차량 내부에는 2개의 레이저 센서 및 3개의 주행 카메라가 장착됐다. 다만 승객의 안전을 위해 2명의 안전요원이 같이 탑승하게 된다.

자율주행 레벨 4는 운전자가 응급 상황 혹은 잠이 들었을 경우에도 차량이 스스로 판단해 주행이 가능한 수준의 기술로 알려져 있다.  

운영사측은 자율주행 택시의 시범 단계에서 1대의 주력 운영차량 외에 2대의 보조차량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 기본 요금은 광저우 일반 택시와 동일한 12위안으로 책정됐다. 3 킬로미터 당 추가 요금이 부과된다.

두 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된 것과 관련, 운영사측은 “ 한 명은 뒷 자석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른 한 명은 운전석에 앉아 돌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광저우 대학을 시범 운영지로 선정한 데는 많은 유동 인구 외에도 첨단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대학생들이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율주행 택시 탑승객[사진=바이두]

탑승 가능한 시간은 매일 오후 2시~4시로,택시를 이용하려는 승객은 모바일 앱 '루웨더스'(如约的士)를 다운받은 후 예약을 진행하면 된다. 자율주행차 시범 운영 개시일인 지난 1일 총 40여명의 승객이 자율주행 택시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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