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후임을 이번 주가 끝나기 전에 발표할 예정이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중간선거 유세 지원 현장으로 떠나기 직전 기자들에게 “나는 이번 주말 전에 유엔 대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사는 지난달 연말 유엔 대사직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미 국무부 대변인인 헤더 노어트를 차기 유엔 대사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간선거 이후 내각 변화를 암시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는 대개 중간선거 이후 변화를 주고 아마도 우리도 그 카테고리 안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나는 이것이 매우 관례로 생각하며 (정해진) 시간표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각료 대부분을 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재능있는 몇 사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겠지만 이번 주 1차 대전 휴전 100주년 행사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아마도 G20에서 만날 것이고 그 후 만날 것”이라면서도 “나는 우리가 파리에서 만날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대사.[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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