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전일 청와대서 진행된 여야정 상설협의체 회의 결과를 재차 언급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6 yooksa@newspim.com |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집권 1년 반 만에 경제상황이 엄중하고 심각한 마당에 야당과의 협의를 통해 정책 기조를 수정하는 진정한 협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문 대통령도 소등주도성장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는 듯 했다. 미세하지만 소득주도성장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일 것은 아니다라고 느끼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당이 이번 예산안 심사에서 핵심 사업으로 제시한 저출산 대책에 대해 정부도 인식을 같이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도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날 선 비판을 가했다.
문재인 대통령 여야5당 원내대표 여야정상설협의체 [사진=청와대] |
김 원내대표는 “어제 회동에서 저출산 문제만큼은 선별적, 보편적 복지를 논할 단계 아니라는 인식을 같이했다”며 “앞으로 국가적 재앙인 저출산은 초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한국당 주장에 대통령도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출산장려금 2000만원을 비롯해 저출산 패키지 대책을 내 놓은데 대해 이해찬 대표는 ‘깊이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며 “왜 그러는지 이해찬 대표는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 수용인지, 반대인지, 혹시 이해를 못했는지 분명히 하라. 대통령은 충분히 이해했는데, 혹시 이해를 못 한거라면 함진규 정책위의장이 찾아가 상세히 설명 드릴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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