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조지프 던포드 미 합참의장의 '북한과 미국의 외교정치 일정에 따라 주한미군의 지위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한 것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조셉 던포드 미 합참의장(오른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3월과 9월에 대북특사단이 평양에 다녀와서 한 말을 기억해달라"며 "김정은 위원장이 종전선언과 주한미군 철수 등은 아무 상관없는 것 아니냐고 했던 말을 기억해달라. 이 같은 점을 문재인 대통령도 여러차례 말했다"고 말했다.
앞서 던포드 미 합참의장은 5일(현지시간) 듀크대에서 열린 포럼을 통해 "미국의 외교노선이 성공적일수록 군 영역에선 불편해질 것"이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북미의) 협상은 한반도 군 태세 변화를 추진해야 하는 형태를 갖출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던포드 의장은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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