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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중간선거] 페이스북, 투표 몇 시간 전 선거개입 의심계정 115개 삭제

기사등록 : 2018-11-06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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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페이스북이 미국 중간선거 투표를 불과 몇 시간 남겨 놓고 선거 개입을 시도하는 의심 계정 115개를 삭제했다.

로이터통신과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나다니엘 글레이처 페이스북 사이버보안정책 책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저녁 연방수사국(FBI)이 최근 외국 세력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계정들을 발견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중요한 선거가 불과 하루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조사와 조치들을 조기에 발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페이스북 계정 30개와 인스타그램 계정 85개를 삭제했다.

글레이처는 거의 모든 페이스북 의심 계정은 프랑스어나 러시아어로 돼 있었던 반면 인스타그램 의심 계정은 대부분 영어로 돼 있었다며, 일부 계정들은 유명 인사에 초점을 맞췄고 일부 계정으 정치적 논쟁을 다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심 계정들이 러시아의 악의적 댓글 집단인 인터넷리서치에이전시(IRA)와 연관이 있는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추가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IRA는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페이스북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눈)를 통해 미국인들 사이 편견과 혐오, 증오를 조장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던 조직이다.

커스텐 닐슨 미 국토안보부 장관, 제프 세션스 미 법무부 장관, 댄 코츠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 FBI 국장은 5일 공동성명을 내고 미국 국민들에게 “미국 투표 인프라스트럭처가 훼손된 징후는 없으나 외국 세력들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등 미국 유권자들의 투표 행위에 개입하려 하고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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