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수습기자 = 방위사업추진위원회가 7일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방추위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 주재로 제115회 방추위를 개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 회의 모습 [사진=방위사업청] |
KDDX는 해군이 계획 중인 배수량 6000톤급 미니 이지스함이다. 이지스 구축함(7600t급)과 함께 해군이 주변국 전력 증강에 대응하기 위해 창설을 모색 중인 기동함대에 포함될 예정이다.
해군은 당초 2023년까지 KDDX 6척을 건조할 예정이었지만, 사업이 연기돼 2023년 이후 도입으로 계획이 변경됐다.
방추위는 또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2차) 기종 결정,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전투무선체계 초도양산계획 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추위는 지난 4월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패트리어트 PAC-3 유도탄을 미국 정부로부터 구매하기 위한 계획을 심의‧의결하고 연내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전술정보통신체계 사업(Tactical Information Communication Network)은 군이 와이브로와 마이크로웨이브 등의 기술을 이용, 지휘통제 및 무기체계를 유‧무선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군용망 고도화 사업이다. 현재 국내 다수 기업이 군의 TICN 전력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