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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예상된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상승

기사등록 : 2018-11-08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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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7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가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자 주식은 안도 랠리를 펼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날보다 3.84포인트(1.06%) 상승한 366.39에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76.60포인트(1.09%) 오른 7117.28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94.76포인트(0.83%) 상승한 1만1579.10에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에서 CAC40지수는 62.75포인트(1.24%) 오른 5137.94로 집계됐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안도했다. 민주당은 하원을 8년 만에 탈환했으며 공화당은 상원에서 추가 의석을 확보하며 세력을 굳혔다.

민주당의 하원 탈환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추진이 다소 어렵게 됐지만, 상원에서 충분한 의석을 확보한 점은 트럼프 대통령의 건재함을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역사적인 관점에서 분점 의회가 주식에 유리했다고 전했지만, 무역과 의료보험, 이민, 재정정책 등의 방향이 아직은 확실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판단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금융 애널리스트는 “아마도 투자자들은 워싱턴의 정치적 교착에 만족하는 것 같다”면서 “이것은 모든 것을 뒤집는 법안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캠벨 애널리스트는 “다만 국내에서 절망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을 더욱 강경하게 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고 진단했다.

오안다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연준의 회의가 오늘 진행되지만 이번 달 금리 조정이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며 이것은 가격에 반영돼 있다”면서 “우리는 처음으로 연준이 파월 의장의 발언에서 촉발된 최근의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반응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대법원은 은행이 아닌 고객들이 모기지 관련 세금을 내야 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방코산탄데르와 BBVA 등 스페인계 은행들은 장중 상승세를 보였지만 후반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보안 서비스 제공업체 G4S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17.68%나 급락했다. 슈퍼마켓 체인인 로열 아홀드 델 하이즈의 주가는 미국에서의 성장세에 힘입은 강한 실적으로 7.02% 급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1% 오른 1.1462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상승한 0.450%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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