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부산 해운대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벤처창업 페스티벌' 프로그램의 하나로, 오는 9일 '2018 재도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적 실패사례 발표 등으로 재도전에 필요한 경험을 공유하고 우수 재기 기업인을 응원하기 위해 열린다.
중기부에 따르면 연간 87만여개의 기업이 신설된다. 반면 한해 64만여개 기업이 소멸하고, 이들 기업인의 부채는 3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른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이 단절되고 있다는 게 중기부 분석이다.
SNS를 통한 재도전 릴레이 ‘#실패해도 괜찮아’ 예시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이번 재도전의 날 행사는 실패컨퍼런스로 시작한다. 실패컨퍼런스의 원조인 미국 페일콘(FailCon)의 카스 필립스 글로벌 프로듀서가 페일콘의 노하우를 공유(영상)하고, '김기사' 개발자인 박종환 록앤올 대표가 새로운 도전의 노하우를 발표한다.
또한 '2018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주요 수상자들의 사례발표와 참관객이 함께 하는 오픈 토스쿄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재도전 기념행사에서 혁신적 실패사례 공모전 수상자 15명에 대한 시상과 재창업 활성화 유공자 15명에 대한 표창 수여가 이어진다.
한편, 중기부는 내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재도전 릴레이 '#실패해도 괜찮아'를 펼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에서 '#실패해도 괜찮아'를 손글씨로 써서 업로드 후 게시글에 다음 이벤트를 진행할 친구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릴레이 진행된다.
조봉환 중기부 중소기업정책실장은 "지난 9월 '7전8기 재도전 생태계 구축방안'을 발표하고 추진하면서 재도전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창업에 과감히 도전하도록 정책금융 연대보증 면제, 부실채권 정리, 파산 후 생계부담완화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특별자금·보증을 마련하여 기술·사업성이 있으나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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