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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北이 일정 분주해 북미회담 연기하자고 먼저 제안"

기사등록 : 2018-11-0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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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장관, 8일 국회 외통위서 답변
"지금은 대북제재 완화 논의할 단계 아냐"
"美 중간선거 결과, 필요 시 대응조치 준비 중"
"정부 입장, 연내 김정은 서울 답방 계속 추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하수영 수습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한미관계, 북핵문제 공조에 대해서는 초당적 지지를 받아왔다”며 “큰 틀에선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상원은 공화당이, 하원은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미국 중간선거에 대한 평가’를 묻는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상임위원장 등 지도부가 어떻게 새롭게 구성되는지 좀 더 지켜봐야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외통위 전체회의는 강 장관이 포항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 참석차 이석하는 것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지적으로 정회됐다. 2018.11.08 yooksa@newspim.com

강 장관은 이어 “여러 가능성이 있다. 동향을 주시하고 있고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응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대북제재 완화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비핵화가 불가역적으로 진전된다는 상황에서 제재 완화 논의가 가능하다는 게 입장”이라며 “지금은 그럴 단계가 아니라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8일 뉴욕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고위급회담이 연기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미국 측으로 통보 받기를 북측으로부터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 연기하자는 그런 설명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 서울 답방 추진과 관련해서는 “평양선언 공약 사항”이라며 “정부로서는 계속 추진하겠지만 상대편이 있는 상변황이니 계속 동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연내 방문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냐’는 윤 의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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