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대법원에서 수사 의뢰한 ‘법원 정보화 사업’ 입찰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8일 검찰에 따르면 대검찰청은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공조부가 수사하기로 했다.
법원행정처는 지난 8월부터 법원 내 정보화 사업에 대한 감사를 진행, 현직 직원이 특정 회사에 특혜를 준 정황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행정처는 최근 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전산정보관리국 소속 과장 1명과 행정관 2명을 상대로 징계 절차와 함께 대검에 수사 의뢰했다.
특혜를 받은 회사는 전직 법원 전산공무원이 아내 명의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입찰 비리 의혹이 법조계 일각에서 제기돼왔다.
이 회사는 지난 2009년 이후 약 200억원대 정보화 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중앙지검 /김학선 기자 yook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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