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은 '공소시효' 정책에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오성운동'과 '동맹'의 연립정부 관계는 붕괴할 것이라고 8일(현지시간) 말했다.
이탈리아 반(反)체제 정당 오성운동의 당수인 디 마이오 부총리는 이탈리아 신문 '일 파토 쿼티디아노'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합의를) 찾을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정부계약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현재 오성운동과 극우 정당 동맹은 공소시효 철폐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오성운동은 현행 공소시효 규정에 가로막혀 많은 범죄가 제대로 처벌되지 않고 있다며 공소시효 폐지를 주장하고 있으나, 동맹은 공소시효가 사라지면 안그래도 더딘 사법 절차가 더 지연될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디마이오 부총리는 이날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동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 알폰소 보나페데 법무장관을 만날 예정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루이지 디 마이오 이탈리아 부총리 겸 노동산업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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