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선친인 고(故) 구본무 회장의 지분 상속을 마무리했다.
구광모 LG 회장. [사진=LG그룹] |
LG그룹은 구광모 회장이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그룹 비상장 계열사인 LG CNS 지분 1.12%를 상속받았다고 8일 밝혔다.
LG CNS는 이날 구본무 회장의 지분 1.12%(보통주 97만2600주)가 지난 1일 구광모 회장에게 상속됐다고 공시했다.
애초 구광모 회장은 LG CNS에 대한 지분이 없었고, 이번 상속으로 지분율은 1.12%가 됐다. 최대주주인 (주)LG 지분율 84.95%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앞서 지난 2일 구광모 회장은 구본무 회장의 (주)LG 주식 11.3% 가운데 8.8%를 상속하면서 LG그룹 지주사인 (주)LG의 최대주주가 됐다.
구 회장의 (주)LG 지분율은 기존 6.24%에서 14.99%가 됐고, 총 상속세 9179억원 가운데 7134억원 가량을 5년 분할 납부하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더이상 물려받을 지분이 없으니 지분 상속은 마무리된 것"이라며 "이달 말까지 ㈜LG 및 LG CNS 주식에 대한 상속세를 신고하고 1차 상속세액을 납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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