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추가인상할 전망을 반영해 9일 달러/원 환율은 상승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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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17.30원)보다 3.7원 오른 1121.0원에서 출발했다. 오전 9시 22분 현재 1121.3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시장 예상대로 2.00~2.25%로 동결했지만,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해 달러화는 상승했다.
8일(현지시각) 뉴욕 차액결제현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환율은 1121.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 포인트(-0.85원)을 감안하면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전 거래일 종가(1117.30원) 보다 4.6원 오른 셈이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10월 이후 진행된 미국과 글로벌 증시 조정에도 '경기 상하방 리스크는 여전히 균형 잡혀있으며 고용시장이 견고하다'고 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않음을 시사한 것으로 평가된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FOMC에서 연준이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12월 금리 인상을 재확인하며 달러화가 강세 보이고 있어 상승 우위의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외환 딜러도 "지난 11월 초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에 달러/원 환율은 큰 폭 하락하며 1120원 기준으로 진폭이 잦아들었으나 내달 미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달러화는 강세 전환하며 상승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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