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iPS세포의 파킨슨병 실용화 '성큼'…세계 첫 임상실험 실시

교토대, 파킨슨병 환자 외에 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 이식
iPS 세포 이용한 치료 기술 실용화에 가까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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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교토(京都)대학 연구팀이 파킨슨병 환자에게 유도만능 줄기세포(iPS세포)를 이용해 만든 신경세포를 뇌에 이식하는 임상시험 수술을 세계 최초로 실시했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해당 연구팀은 향후 6명의 환자에게 같은 수술을 진행해 안정성이나 유효성을 확인하고, 보험이 적용되는 일반 치료법으로 승인받는 것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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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대학교 측은 파킨슨병 환자에게 유도만능줄기세포(iPS세포)로 만든 뇌신경 세포를 이식했다고 밝혔다. [사진=교토대학교]

파킨슨 병은 도파민이라고 불리는 신경 전달물질을 만드는 뇌 신경세포가 사라지면서 손발이 떨리거나 몸이 움직여지지 않게 되는 난치병이다. 

교토대학 의학부 부속 병원의 다카하시 료스케(高橋良輔) 교수와 교토대 iPS연구소 다카하시 준(高橋淳)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임상시험을 계획해왔다. 

연구팀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교토대 병원에서 50대 남성 환자의 뇌에 유도만능줄기세포로 만든 신경세포 약 240만개를 이식하는 수술을 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수술은 세계 최초로 진행된 것으로, 현재 환자의 경과는 양호한 상태다. 

연구팀은 앞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해당 환자에게 추가로 240만개의 세포를 이식할 계획이다. 또 다른 6명의 환자에 추가로 수술을 진행해 의료 데이터를 모아 안전성과 효과를 검증할 방침이다. 향후 보험 적용이 가능한 일반적 치료법으로 국가의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카하시 준 교토대 iPS연구소 교수는 "용기와 각오를 갖고 참가해주신 환자분께 감사하고 있다"며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기 대문에 이제까지 쌓아온 연구에 심판이 내려진다고 생각하면 엄숙한 기분이 된다"고 밝혔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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