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관련 리츠(부동산투자신탁)를 처음으로 설립했다.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으로서는 최초로 서대구산단 활성화구역 내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리츠를 설립했다.
이번 리츠는 총 사업비가 673억원 규모다. 명칭은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다.
지난 6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 LH, 대구시, 민간사업자가 출자하고 주택도시기금(HUG)이 출자·융자한다. LH는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자산관리회사(AMC) 역할도 수행한다.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내 산업시설용지에는 복합지식산업센터가 건립돼 임대·운영된다. 이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3만3486㎡ 규모다. 업무·제조형 공장과 함께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과 같은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복합지식산업센터는 저렴하고 안정적인 창업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전환될 예정이다. 오는 12월 건축공사 착공을 앞두고 있다.
서대구산단은 지난 2009년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지구, 2016년 도시재생 경제기반형 사업지로 지정됐다. 이후 대구시에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LH가 활성화 구역 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