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11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이스라엘군의 충돌로 최소 7명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위해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급히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요르단 강 서안 지구의 나블루스 인근 팔레스타인 학교를 폐쇄하라는 이스라엘 정부의 명령을 둘러싸고 충돌이 벌어진 가운데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병사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하마스는 성명을 내고 이스라엘군이 최소 7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을 죽였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차량을 탄 이스라엘 괴한들은 하마스를 향해 총격을 가했고 하마스 사령관 한 명을 사살했다. 이후 차량은 가던 길을 돌아 이스라엘 국경으로 향했고 하마스군은 차량을 추격했다.
이스라엘의 침공과 공습으로 하마스는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스라엘은 두 발을 요격했다고 전했다. 국경의 이스라엘 측에는 부상이나 손상에 대한 즉각적인 보고는 없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이스라엘 항공기는 40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
의료진과 하마스 관리들은 노르 바라카 사령관과 다른 일원 4명을 포함해 최소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다른 사망자들이 더 있는 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하마스는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짧은 성명에서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작전 활동 도중 (하마스와) 총격이 오갔다"고 알렸다.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사령관을 특정해 사살하면서 가자지구에서의 양 측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올해 3월 30일부터 가자지구에서는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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