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630.52 (+31.65, +1.22%)
선전성분지수 7832.29 (+183.74, +2.40%)
창업판지수 1367.79 (+45.96, +3.47%)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12일 중국증시 주요지수는 광군제를 통해 확인된 내수 소비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큰 등락 없이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려 전일보다 1.22% 오른 2630.52 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40% 올랐고, 첨단기술 IT기업 위주의 창업판지수는 3.47%나 급등했다.
11일 알리바바는 10주년을 맞이한 광군제에서 2135억 위안(약 35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기록을 경신했다. 징둥 핀둬둬 등 주요 전자상거래 매출까지 합하면 11일 중국 광군제 매출액은 3000억위안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예상을 웃도는 광군제 실적에 이날 ▲인터넷 ▲소프트웨어 ▲전자설비 ▲IT설비 ▲통신 관련 업종들의 강세가 도드라졌다.
최근 은보감회 증감회 등 중국 금융당국은 시중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민영기업 지원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시부(西部)증권은 100억위안 규모의 민영기업 전문 투자펀드 설립 계획을 공개했다.
중국국저에너지화공집단(CERCG)이 발행한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지난 9일 부도처리 되면서, 중국 기업의 디폴트 우려가 더욱 확산될 전망이다. 이를 매입한 한국 채권단들 역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선완훙위안(申萬宏源)증권은 “당국의 강력한 부양정책 덕분에 당분간 주가 추가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5G, 배터리 등 정책 수혜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둥우(東吳)증권은 이날 “5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이날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면서도 “투심 회복의 신호탄으로 보기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12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476위안으로 고시했다.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는 0.21% 하락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중단했으며, 만기도래 물량도 없어 유동성 변동은 없었다.
12일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424억 위안과 1969억 위안으로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12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 추이 [사진=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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