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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넷마블vs넥슨, 모바일게임 '진검승부'

기사등록 : 2018-11-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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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블로 레볼루션' 포함 모바일 신작 4종 공개
넥슨, '바람의 나라:연' 포함 모바일 신작 11종 승부수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국내 양대 게임사인 넷마블과 넥슨의 자존심을 건 모바일게임 대결이 오는 15일 열리는 '지스타 2018'에서 펼쳐진다. 양사 모두 올 한해 모바일 신작 출시가 없었던 만큼, 그동안 준비해온 모바일 대작들을 내년부터 대거 쏟아낸다는 방침이다. 양사 출시 예정작들은 모두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된다. 

넷마블 지스타 출품작 이미지 [자료=넷마블]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과 넥슨은 오는 15일 열리는 지스타 2018에서 15종 이상의 모바일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넷마블이 4종, 넥슨은 11종의 모바일 신작을 공개하기로 확정했다.

우선, 넷마블은 지난 2016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이을 모바일 대작 '블소 레볼루션'을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다. 유저 입장에선 다음달 6일 국내 정식 출시할 예정인 이번 신작의 그래픽, 게임성 등 구체적인 내용을 처음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다.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원작 '블레이드&소울'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신작이라 더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그밖에 '세븐나이츠2'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 'A3: Still Alive(A3)' 인기 IP 기반의 모바일 게임 3종도 선보인다. 세븐나이츠2와 더킹오브파이터즈 올스타는 이미 유저들로부터 검증을 마친 인기 IP다. A3는 모바일로는 최초로 구현되는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작 공개를 위해 100부스 규모의 '넷마블관'을 구축했다. 이곳엔 모바일 게임에 최적화된 260여 대의 시연대가 마련된다. 대형 LED 스크린와 오픈형 무대를 통한 다양한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넥슨은 무려 11종의 모바일 신작을 쏟아낸다. 모두 내년 출시 예정작들이다. 대표작은 자사 첫 온라인게임인 '바람의 나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바람의 나라: 연'이 될 전망이다. 바람의 나라는 넥슨의 첫 온라인게임이자 현재의 넥센을 있게 만든 IP다.

대중적 인기를 끌었던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의 모바일 버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도 출품작 명단에 들었다. 그밖에 2003년작 '테일즈위버'의 모바일게임인 '테일즈위버M'와 2004년작 '마비노기'의 모바일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지스타 기간에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넥슨 '바람의 나라:연' 이미지 [자료=넥슨]

넥슨은 이번 전시를 이해 지스타 최대 규모인 300부스를 꾸렸다. 이곳을 △시연존 △넥슨 스튜디오(NEXON STUDIO) △이벤트존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가로 50m, 세로 4m의 초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고 중앙 입구에 세로 6m 크기의 대형벽 세워 출품작 14종의 영상과 이미지를 노출할 예정이다.

올 한해 대형 게임사들의 모바일 대형작 출시가 없었던 만큼, 내년 출시가 확정된 지스타 출품작들에 대한 업계 관심은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이다. 모바일 명가로 꼽히는 넷마블과 자사 대표 IP를 포함한 11종의 물량공세로 도전장을 내민 넥슨의 모바일 대결은 내년 게임업계 경쟁구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주었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며, 수준 높은 신규 IP의 게임들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지스타에서 첫 공개할 수 있게 되어 그 어느 때보다 더 설레고 큰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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