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지난 12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제네시스 G90의 계약대수가 3000대에 육박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13일 현대차에 따르면, G90가 사전 계약 첫날 2774대가 계약됐다. 이는 올해 1~10월 국산 초대형 차급의 월평균 판매대수 1638대의 약 1.7배에 이르는 수치다.

제네시스 측은 이같은 G90의 인기 비결에 대해 혁신적으로 진화한 G90만의 디자인부터 최고급 플래그십에 걸맞는 차별화된 편의성, 안전성, 주행 성능 등을 꼽고 있다.

제네시스 G90 [사진=현대차]

특히 새롭게 변경된 차명 G90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제네시스는 EQ900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를 계기로 차명을 북미, 중동 등 주요 럭셔리 시장과 동일하게 G90로 일원화했다.

제네시스 브랜드 관계자는 “헤드램프 정도만 보일 정도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음에도 고객 여러분들께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셨다”며 “이는 제네시스 디자인에 대한 높은 기대감과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90의 초기 돌풍이 연말, 연초에 대거 몰리는 법인 판매에서도 그 인기가 지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 G90은 이달 27일 공식출시한다.

지난 12일부터 전국 영업점을 통해 사전계약이 실시되고 있으며, ▲3.8 가솔린 7706만원, ▲3.3 터보 가솔린 8099만원, ▲5.0 가솔린 1억1878만원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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