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KT(회장 황창규)가 소외계층의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행사를 5년째 이어갔다.
KT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새꿈 어린이 공원에서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겨울나기 ‘방한복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이 KT 임직원들과 함께 겨울 한파를 대비해 방한복을 고르는 모습. [사진=KT] |
KT는 13일 서울시 용산구 동자동 새꿈 어린이 공원에서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에게 겨울나기 ‘방한복 나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KT는 2014년 서울시와 함께 동자동 쪽방촌에 ICT 복합문화공간인 동자희망나눔센터를 열고 주민들을 위해 IT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교육 과정과 카페, 공방, 빨래터 사업 등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5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번 행사는 전국의 KT그룹 임직원이 기부한 방한복 및 물품과 함께 따뜻한 음식 나눔으로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의 겨울나기를 돕는다. KT 방한복 나눔은 겨울철 난방 비용 부담으로 온열 매트와 이불에 의지하던 주민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로부터 동자동 쪽방촌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온누리복지재단(대표 이재훈) 8개 산하시설에서도 방한복 400여벌을 기부하며 동참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KT그룹 임직원 봉사단 20여명은 총 2300여벌의 방한복과 모자, 장갑 등 방한 물품들 중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잘 맞는 옷을 직접 선별해주는 시간을 보냈다. 또 방한복과 물품 수령을 기다리고 있는 주민들에게 붕어빵과 따뜻한 어묵 등 겨울철 대표간식 700인분을 제공했다.
이선주 KT 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은 “전국에 있는 KT그룹 임직원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쪽방 주민들의 추위를 녹여줄 옷과 물품을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생활 개선과 자활 자립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