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유수진 기자 = 한화케미칼은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의 가격이 4분기에도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등 글로벌 증설 물량이 시장에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13일 '2018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옌타이 완화가 4분기 현재 중동 및 아프리카 주요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며 "완화의 신설 물량에 대한 기대감으로 4분기 지속적인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 물량 증가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가격이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폴리염화비닐(PVC)에 대해선 "인도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해 중국의 PVC 수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미국의 PVC 연말 재고 감축을 위한 수출량 증가로 4분기 동북아 지역 PVC 가격은 약보합세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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