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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8] 방준혁·권혁빈, 부산찾는 게임 '구루'

기사등록 : 2018-11-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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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정헌 넥슨 대표 등 참석 확정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 참석 가능성도 ↑

[서울=뉴스핌] 성상우 기자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게임업계의 주요 인물(VIP)들이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로 총 출동한다. 올해로 14번째를 맞는 지스타가 게임업계 트렌드와 미래 비전을 가늠해볼 수 있는 현장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주요 게임사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들이 전시부스를 직접 찾는 모습이 목격되곤 했다. 올해 역시 방준혁 넷마블 의장을 비롯해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 이정헌 넥슨 대표,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등 국내 게임업계 리더들이 지스타에 참석할 전망이다.

방준혁 넷마블 의장(왼쪽)과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오른쪽) [사진=각사]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넷마블, 넥슨, 카카오 등 주요 게임사들의 창업자 및 최고경영자들이 지스타 참석을 확정지었다.

게임업계 창업자 중 핵심인물로 꼽히는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할 전망이다. 지난해 지스타에선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스타 첫날 현장에 깜짝 등장했다. 당시 같은 시간대에 현장을 방문한 권혁빈 의장과 넷마블 부스에서 만나 인사를 주고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은 매년 지스타에 참석해 온 만큼,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현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문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말했다.

권영식 대표와 백영훈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넷마블측에 따르면 권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은 지스타 현장에서 진행되는 이용자들과의 게임 체험 이벤트에 참석하기로 예정돼 있다.

권영식 대표는 CJ인터넷과 CJ E&M 넷마블 기획실장을 거쳐 지난 2014년 10월부터 넷마블 대표를 맡아온 인물이다. 넷마블 사업구조를 모바일로 성공적으로 전환시킨 경영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개발 총괄을 맡아 회사의 최고 실적을 이끌었고, 기업공개(IPO) 작업까지 매끄럽게 완료한 것이 주요 업적으로 꼽힌다.

최대 규모로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 역시 이정헌 대표를 비롯해 김용대 사업본부장, 박재민 모바일사업본부장, 강대현 인탤리전스랩스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출동한다.

지난 1월 취임한 이 대표는 '피파온라인3' 론칭에서부터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 등 넥슨의 주요작 퍼블리싱을 맡으며 넥슨의 성장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김용대 본부장과 박재민 본부장은 각각 넥슨의 PC온라인 게임과 모바일게임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정경인 펄어비스 대표 등 최근 게임업계의 핫(Hot)한 인물로 꼽히는 두 CEO도 지스타 참석을 확정지었다.

이정헌 넥슨 대표(왼쪽)와 남궁훈 카카오게임즈(오른쪽) 대표 [사진=각 사]

언론 노출이 잦지 않아 '은둔형 CEO'로 불리는 게임업계 경영자들의 갑작스러운 참석 가능성도 있다는게 업계 관측이다. 특히,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은 지난해 공식 일정이 없음에도 지스타 현장에 참석해 화제가 됐다.

지난 2016년부터 3년연속 공식 일정을 뒤엎고 현장에 깜짝 방문한 것. 특히, 지난해엔 넷마블 부스에서 방 의장과 인사를 나눈 장면이 관람객의 이목을 끈 바 있다. 최신 게임 트렌드에 관심이 많고 지스타에서 신작 게임을 직접 접해보는 것을 즐기는 권 의장의 성향 상 올해 지스타 역시 깜짝 방문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가 지스타에 불참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역시 엔씨소프트의 지스타 불참과 개인 사유 등으로 지스타 현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김택진 대표의 지스타 관련 공식 일정이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지스타는 각사 신작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이자 게임의 미래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의 장"이라며 "업계 CEO들이 타사 게임을 비교분석하기도 하고 머리를 식히며 트렌드 파악이나 미래 구상하기에 좋은 현장"이라고 말했다. 

 

swse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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