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히든스테이지
주요뉴스 대전·세종·충남

대우건설·GS건설 등, 도시개발지구 분양 '봇물'

기사등록 : 2018-11-15 10:59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 GS건설을 비롯한 각 건설사들이 수도권과 지방에 있는 도시개발지구에 물량을 공급한다. 도시개발지구는 수도권 공공택지에 비하면 정부 규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GS건설을 비롯한 다수 건설사들은 경기 용인, 김포, 고양, 성남을 비롯한 수도권 및 지방 도시개발지구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도시개발지구 주요 분양단지 [자료=함스피알]

대우건설은 이달 경기 용인시 수지구 신봉지구에서 '수지 스카이뷰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지하 5층, 지상 최고 49층, 4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47가구로 조성된다. 아파트 363가구, 오피스텔 84실로 구성됐다.

이 단지는 수지구 최고층인 49층 주상복합시설이다. 양재-서판교-광교를 잇는 용인~서울 고속도로 서수지 나들목(IC)이 근처에 있다. 신도시로 이동하거나 강남에 접근하기 편리한 위치다. 이 곳은 비규제 지역이자 '9.13 주택시장안정대책'이 적용되지 않는 단지로 분양권 전매제한이 6개월이다.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은 다음달 경기 김포시 신곡6지구 3블록에서 '캐슬앤파밀리에 시티 3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84㎡, 총 5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내년 7월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고촌역을 이용해 서울로 접근할 수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김포점), 롯데몰(김포공항점)이 가깝다.

GS건설은 다음달 경기 고양시 식사2도시개발지구에서 '일산자이 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0㎡, 총 133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의중앙선 백마역, 풍산역, 지하철 3호선 마두역이 근처에 있어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 A11·12블록에서 '판교 더샵 포레스트'를 분양한다. A11블록은 지하 3층~지상 20층, 7개 동, 448가구다. A12블록은 지하 4층~지상 20층, 9개 동, 542가구로 들어선다.

지방에서는 중견건설사들이 물량을 공급한다.

양우건설은 이달 전남 담양군 첫 도시개발사업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에 '담양첨담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을 분양한다. A1·A2블록 2개 단지, 지하 1층~지상 12층, 전용면적 59~95㎡, 총 6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13번 국도가 근처에 있어서 담양읍, 광주시로 이동할 수 있다.

중흥건설은 다음달 경남 김해 내덕도시개발지구 A3-2블록에서 '김해 내덕지구 중흥S-클래스(2064가구)'를 공급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다음달 대전 유성구 도안2-1지구 A1·A2·A3블록에서 '상대 아이파크(가칭)' 총 2479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 공공택지 전매제한이 이달 말 시행되기 때문에 규제 강도가 덜한 도시개발지구(사업)가 더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9.13 주택시장안정대책'에 따르면 수도권 공공택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또한 거주의무기간이 최대 5년, 전매기간이 최대 8년이다. 반면 도시개발사업은 수도권 공공택지보다 규제 강도가 약하다. 민간사업자가 민간택지에서 사업을 추진하면 전매제한기간이 6개월(청약조정대상지역, 투기과열지구 제외)로 상대적으로 짧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강력한 부동산규제를 받는 수도권 공공택지와 달리 비교적 규제가 덜한 도시개발사업이 대안으로 뜨고 있다"며 "도시개발사업은 지구 내 계획된 아파트 물량만 공급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실수요자라면 (도시개발지구 단지에)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덧붙였다.

 

sungsoo@newspim.com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