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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석촌호수 실종 대학생 익사 추정.."외상 발견되지 않아"

기사등록 : 2018-11-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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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주일만에 주검으로..경찰 노트북, 휴대폰 등 디지털 포렌식
"부검 최종결과와 디지털 포렌식 결과에 따라 사망 원인 규명할 것"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윤혜원 수습기자=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부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된 대학생이 익사로 인해 사망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1차 소견이 나왔다. 시신에서 별다른 외상도 발견되지 않아 경찰은 실족에 의한 익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4일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부검한 결과, 외상은 없으며 익사에 의한 사망이라는 국과수 1차 소견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국과수는 경찰에 보낸 소견서에서 “(시신에)특별한 외상이 없고 폐와 십이지장, 접형동(코안 나비뼈 속 공기가 차 있는 공간)에 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익사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경찰 로고

앞서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57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서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실종됐다.

경찰은 조 씨가 실종됐던 당일 오전 1시쯤 A씨가 휴대전화를 보며 석촌호수 산책로로 이동, 호수가 풀숲으로 들어가는 CCTV 영상을 확보해 행방을 쫓았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마지막으로 목격된 석촌호수 인근에서 택시를 불렀으나 정확한 위치를 몰라 실제 택시에는 탑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택시기사는 경찰에 “여기가 어딘지 정확하게 모르겠다고 말하길래 손님을 태우지 못하고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지난 14일 소방당국의 수중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A씨는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을 모두 소지하고 있었다.

이후 14일 낮 12시10분쯤 석촌호수 속에서 실종된 A씨를 발견한 경찰은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함께 발견된 휴대전화, 노트북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나온 국과수 소견은 1차 소견으로 최종결과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을 보인다"며 "조씨의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과 부검 최종결과가 나오면 사망 원인을 규명하고 수사를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mbong@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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