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10월 이후 약세를 면치 못하던 토니모리가 중국 여행사들이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는 소식에 단숨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15일 국내증시에선 코스피에 상장된 토니모리와 코스닥 상장사 영신금속이 상한가에 진입했다. [자료=키움증권 HTS]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상장사는 코스피 상장사 토니모리, 코스닥 상장사 영신금속 등 두 곳이었다.

이 가운데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는 토니모리는 10월 중순 이후 조정을 겪다 오랜만에 상한가에 진입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관광업계 및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여행사 상위 그룹에 속하는 여행사 일부가 지난 14일부터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도 한국행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재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지난해 한반도 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설치 이후 홈페이지에서 단체관광 상품을 삭제한지 약 1년반만이다.

장 초반 미중 무역갈등 해소 기대감이 상승세로 출발했던 토니모리는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폭을 조금씩 확대했다. 오후 3시를 기점으론 가파른 상승세로 전환하며 결국 전장 대비 2310원(29.46%) 오른 1만1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편 같은 날 코스닥 상장사 영신금속 역시 전날보다 390원(29.77%) 급등한 1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까지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던 영신금속은 일일거래량이 100만주에 육박하는 등 오전장부터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지난달 22일 이후 18거래일 만에 1700원선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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