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내년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에 적용할 새로운 사용자경험인 '원 UI(One UI)' 베타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내년 출시될 폴더블폰과 갤럭시S10 등에 적용할 사용자 경험 '원 UI' 베타 프로그램 이용자를 모집한다. [사진=삼성전자] |
16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원 UI 베타 프로그램 사용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삼성멤버스 앱 내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착순 1만명에 한해 가능하다. 갤럭시S9·S9+를 사용 중인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가입자 및 언락폰 사용자만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통해 원 UI 베타 프로그램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설정메뉴에서 소프트웨어를 수동으로 설치하면 된다. 원 UI 베타 프로그램은 안드로이드 9.0 파이 베타 서비스와 함께 스마트폰에 적용된다.
원 UI는 삼성전자가 이달 초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한 개발자 콘퍼런스(SDC)에서 공개한 차세대 UX다.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최소화하고 원하는 콘텐츠를 빨리 찾을 수 있도록 불필요한 요소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아이콘은 간결하게 정돈하고 큰 화면에서도 한손 조작이 쉽도록 스마트폰 상단은 '보는 구간', 하단은 '터치 구간'으로 설정했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 1월부터 이뤄진다.
다만 삼성전자는 원 UI 베타 프로그램 이용 시 리니지2레볼루션, SRT 고속열차 등 일부 앱을 사용하지 못하거나, 특정 기능이 동작하지 않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특히 사용 중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데이터 유실 가능성이 있어 사전 백업을 권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서비스는 공식 출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오류나 오작동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베타 프로그램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프랑스, 독일, 인도, 폴란드, 스페인, 영국, 미국 사용자들만 대상으로 한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