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018년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이 17일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다.
올해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은 '마음을 마음에 마음으로 그리다'를 주제로 한·중·일 장애인 작가 90여 명 외 초청작가 7인이 함께한다. 회화와 조각, 서예 작품을 포함해 1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혜신, 노을을 달리다, 90.5x72.7cm, Oil on canvas, 2014 [사진=2018 한중일 장애인미술교류전] |
전시는 자폐, 지적, 지체, 청각 등 장애 유형별로 구분됐다. 세상과의 대화에 서툴지만 내면의 세계에 몰입해 뛰어난 관찰력과 독특한 시각을 지닌 자페 장애들의 작품, 순수하지만 막힘 없는 과감함을 지는 지적 장애 작가들의 작품, 몸은 불편하지만 예술로 세상과의 단절을 극복하는 지체장애 작가의 작품, 마음으로 듣고 화폭에 옮겨내는 청각장애 작가들의 작품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추청작가는 중국현대미술의 대표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평정지에, 우밍중, 쥐안치 외에 장애를 지닌 가운데서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인정받고 있는 국내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2018년 한·중·일 장애인 미술교류전은 (사)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와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 (사)꿈틔움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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