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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엔지니어링 업체들, 건설기술산업 경쟁력 높이기로 약속

기사등록 : 2018-11-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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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엔지니어링 관련 업체들과 건설기술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약속했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전날 경기도 분당구 소재 LH 오리사옥에서 건화를 비롯한 국내 건설기술엔지니어링 분야 18개 기업들과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건설기술 분야는 엔지니어링산업 중 생산 및 고용유발 효과가 크다. 하지만 낮은 임금과 높은 업무강도로 인해 인력이 고령화되면서 성장동력이 저하되고 있다. 또한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발주제도로 인해 성과품 품질이 낮아지고 기술경쟁력이 하락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LH는 건설기술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기업과 상생하기 위해 국내 건설기술엔지니어링 기업과 두 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또한 여기서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14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건설기술용역 품질 및 기술경쟁력 강화 추진과제 [자료=LH]

주요 과제로는 용역대가 현실화에 따른 적정대가 지급, 적격심사의 낙찰하한율 상향에 따른 발주제도 개선이 꼽혔다. 이에 따라 엔지니어링 업체들이 받는 대가가 지금 설계금액보다 20~30% 증가해 '제 값 받고 제대로 일하는' 건설기술엔지니어링 환경이 조성되도록 할 계획이다.

LH는 합리적인 설계금액 산정과 정당한 대가 지급에 힘써서 성과품 품질 및 기술경쟁력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민간기업은 건설기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고 소속직원의 근로환경을 개선해서 사회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기로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건설기술산업의 경쟁력 향상에는 LH만의 노력이 아닌 협력기업과의 신뢰 및 협업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협력하는 건설기술 문화가 구축되고 다른 기관에 모범사례로 전파·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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