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창립 후 처음으로 베트남 흥옌성에서 해외 사회공헌사업을 가졌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 나눔봉사단 23명은 지난 5~9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베트남 흥옌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LH 나눔봉사단이 베트남에서 해외 사회공헌활동을 가졌다. [사진=LH]

LH는 흥옌성 내 작은 마을에 있는 뿌꾸엉 유치원 신축과 띠엔까우 희망보육원 리모델링을 지원했다. 흥옌성은 리투엉켓 산업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LH는 유치원 원아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교실 2개소, 도서관, 주방, 화장실을 비롯한 다양한 시설을 갖춘 유치원 신축 공사를 실시했다.

또한 근처에 있는 띠엔까우 희망보육원에는 생활관 도색과 놀이터 타일설치 작업을 실시했다. 마을 전체에는 하수시설을 설치해서 우기 때마다 생활하수가 넘치는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했다.

이번 활동 참가자는 평소 봉사활동을 많이 해 봉사마일리지가 높은 직원들 중 대상자를 선발했다. 최근 3년간 봉사시간이 381시간인 직원도 있었다. 공사작업을 마무리한 LH 나눔봉사단원들은 본인이 가진 재능을 토대로 현지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활동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직접 1일 교사로 나서 5개 반 학생들에게 한국 관련 수업을 했다. 전통문양 부채와 같은 공예품 만들기, 태권도 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었다. 또한 태권도 품새와 격파 시범과 대금, 플룻,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한 문화공연도 진행했다.

김영욱 LH 총무고객처장은 "해외개발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동시에 개발도상국의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며 "LH만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주거환경개선사업과 같은 전문화된 사회공헌활동과 문화교류 활동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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