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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미 금리인상 신중론에 "두고 봐야 하지 않겠냐"

기사등록 : 2018-11-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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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BOK·BIS 아태지역 채권시장 공동 컨퍼런스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미국 금리 인상 신중론에 대해 "두고 봐야 하지 않겠냐"라고 언급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아태지역 채권시장의 구조, 참가자 및 가격 형성'을 주제로 열린 BOK-BIS 공동컨퍼런스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BOK-BIS 공동컨퍼런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1.19 kilroy023@newspim.com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16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 금리가 중립금리에 가깝다며 추가 금리 인상은 경제 지표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총재 역시 "현시점에서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이 올바른 움직임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다"며 "최근 데이터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연 2%)를 넘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없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에서 말했다.

댈러스 연은 총재도 글로벌 경제가 역풍을 맞을 것이고 미국에도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오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최근 금리인상 가능성이 달라진 환경을 가리키고 있다"며 "12월 동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 총재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의 인연에 대해 "특별한 인연이 없다"며 "(후보자가) 취임하시고 나면 한번 뵙게 되지 않겠냐"라고 말했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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