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SK텔레콤(사장 박정호)이 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에 동참하고 함께 하는 대학생들에게 통신비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국민대, 연세대, 이화여대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는 ‘플라스틱 어택’ 운동의 일환으로 ‘0텀블러’ 캠페인을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봉사단원이 텀블러를 세척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국민대, 연세대, 이화여대와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다회용 컵 사용을 장려하는 ‘플라스틱 어택’ 운동의 일환으로 ‘0텀블러’ 캠페인을 19일부터 12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플라스틱 어택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는 사회운동으로 지난 3월 영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국내서도 카페 내 일회용 컵 사용을 제한하고 플라스틱 빨대를 교체하는 등의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0텀블러 캠페인'은 SK텔레콤의 제안에 국민대, 연세대, 이화여대 측과 각 학교의 봉사 동아리가 동참 의지를 밝히면서 이뤄졌다. 3개 학교에 친환경 텀블러 5000개와 텀블러 반납함, 살균 기능을 갖춘 건조기 등을 제공하고 수거와 세척 등 관리는 대학생 봉사단이 직접 담당한다. 텀블러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이 모집한 학생 봉사단 80명은 이용 후 반납된 텀블러를 공강 시간을 활용해 수거하고 세척해 교내 카페에 전달한다. 일반 대학생은 교내 카페 이용 시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대여해 사용 후 교내 곳곳에 설치된 반납함에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학생 봉사단 80명은 ‘데이터 장학금’으로 봉사 시간에 따라 월 3만3000원(봉사단) 또는 6만6000원(운영진)의 통신비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텀블러를 이용하는 학생에겐 교내 지정 카페 이용 시 음료 가격을 할인해준다.
20일부터 27일까지 이용 사진을 개인 SNS에 게재 시 추첨을 통해 친환경 소재로 만든 가방, 환경보호 팔찌 등도 받을 수 있다.
양맹석 MNO사업지원그룹장은 “대학생과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이 플라스틱 컵 사용 감소를 통해 환경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가 겪는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