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 CJ제일제당이 비비고를 앞세워 죽 카테고리를 일상식으로 본격 육성한다.
CJ제일제당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에서 상품죽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비비고 육개장 등 히트상품을 탄생시키며 축적한 상온 HMR 연구개발(R&D)·제조기술 경쟁력과 마케팅 역량을 동원해 상품죽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미지=CJ제일제당] |
이를 위해 총 4종의 비비고 죽 신제품을 선보였다. 일상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한끼를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새롭게 선보인 비비고 죽은 소고기죽, 전복죽, 버섯야채죽, 단호박죽 등이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을 제조하며 축적한 밥 짓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죽으로 완성된 후에도 쌀알이 뭉개지지 않고 살아있는 식감을 유지하도록 했다는 것. 저온 보관한 100% 국내산 쌀을 자가도정 한 후 멥쌀과 부드러운 찹쌀을 최적의 배합비로 섞어 만들었다.
육수와 건더기는 비비고 국물요리와 마찬가지로 원물을 큼직하게 썰어 넣어 가정 또는 죽 전문점에서 먹던 깊은 맛을 재현했다
이번 4종은 파우치 형태 제품(1~2인분)으로 별도 그릇에 담지 않고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하다. 향후 트레이 형태 제품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 상품죽 시장은 닐슨 기준으로 지난해 717억원이었고, 올해 9월 누계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정영철 CJ제일제당 비비고죽 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 상품죽 시장 트렌드를 살펴보면 죽이 아플 때 먹는 특식을 넘어 아침밥이나 간식으로 즐기는 등 일상식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가정간편식 독보적 1위인 CJ제일제당의 역량에 맞는 차별화된 기술을 토대로 만든 전문점 수준의 상품죽을 앞세워 시장을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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