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충청남도 아산시 곡교천 주변 아생조류 분변에서 야생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충남 아산시 곡교천 주변에서 지난 15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시료 1건에서 H7N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돼 주변 지역에 대한 야생조류 AI 예찰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경남 창녕 영산면 장척저수지 인근에서 채취한 야생철새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항원이 검출돼 당국이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사진=창녕군청] 2018.10.7. |
H7N7형 AI 바이러스는 지난 2016년까지 유럽에서 고병원성이 발생한 사례가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달 30일 제주도에서 검출됐지만 저병원성이었다.
과학원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곡교천 주변 철새 도래지에 대해 검출지점 반경 10㎞ 내 야생조류 분변과 폐사체 예찰을 강화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 질병관리본부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사실을 통보해 신속히 방역을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과학원은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최종 고병원성 확인에는 1일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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