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통일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비핵화 조치가 남북교류 확대에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남북관계 발전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한반도 평화정착 문제가 남북관계 발전과 함께 더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비핵화 조치가 남북교류 확대에 뒤쳐져서는 안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사진=뉴스핌 DB] |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으로 미루어볼 때 연내 남북 철도 공동조사나 착공식 가능성이 적어진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백 대변인은 "어제 한미 워킹그룹 회의도 있었고, 남북협력 부분에 있어서도 한미 간에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철도공동조사나 착공식 등 남북 간에 합의된 사안들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미국 등 관련국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관련 준비를 차분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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