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주 기자 = "정부의 규제 철폐와 기업의 혁신은 한국 경제가 비상하기 위한 양 날개이다. 이를 위해 정부 부처와 기업은 상시적으로 긴밀하게 소통해야 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별의 토크 콘서트에서 마이크를 잡았다. 김동연 부총리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 기업 토크콘서트'에서 "혁신 성장은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연(오른쪽)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김동연 부총리와 함께하는 혁신기업 토크콘서트’에서 박성택(왼쪽) 중소기업중앙회장과 함께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윤창빈 수습기자] |
이날 행사는 김 부총리가 혁신 성장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거둔 중소기업 대표 100여명과 소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 경영 베스트셀러 <매개하라>의 저자인 임춘성 연세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장, 조봉환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실장, 이민화 KAIST 교수, 정유신 핀테크지원센터장, 유한익 티몬 이사회 의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모두 발언을 통해 "혁신 성장의 주역은 혁신 중소기업이라는 사실을 2기 경제팀도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혁신성장은 혁신 중소기업의 역량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2기 경제팀과 공식·비공식 간담회에서도 이 부분에 관해 충분히 소통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혁신 중소기업과 혁신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세 가지로 △창업 △기업의 스케일업(성장) △ 규제 혁파를 꼽았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김 부총리에 혁신 성장을 저해하는 애로·건의 사항 등을 전달했다. 특히 규제 개혁이 현장에서 체감 가능하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오히려 지금이 혁신의 기회"라며 "중소기업이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혁신하기 좋은 기업 생태계가 유지되도록 정부가 산업 혁신과 규제 완화, 노동시장 개혁에 앞장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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