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소득 양극화가 심해졌다는 통계청의 3분기 가계 동향조사와 관련해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통계청에서 소득 양극화 심해졌다는 경과 나왔다. 지표가 언제쯤 개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가계 동향에서 나타나는 통계 상황의 엄중함을 저희가 잘 인식하고 있고, 아프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최대한 신속하게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청와대의 입장을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
김 대변인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지지율 최저치를 기록한 상황에 대해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김 대변인은 20대 젊은층의 지지율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3분기 가계 동향조사에 따르면 3분기에 극도로 나빴던 고용상황이 소득지표에 반영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취업자 감소가 저소득층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근로소득이 줄어들었다. 정부의 재정지출로 3분기부터 소득지표가 다소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이 틀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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