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손혜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내년 공예 예산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22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개막식을 가진 2018공예트렌드페어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손혜원 의원과 한국문화유산신탁 김종규 이사장, 한국문화재재단 진옥섭 이사장, 한국전통문화전당 김선태 원장, 성파스님, 김윤선 작가, 전통장사 전승자 양현승 장인, 임종철 장인, 주제관 총감독 정구호,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22일 서울 코엑스C홀에서 열린 2018공예트렌드페어 개막식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2018.11.22 89hklee@newspim.com |
도 장관은 "공예는 우리의 오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소중한 문화다. 공예가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공예품만의 특별한 가치가 있고 공예인들의 노력과 진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이 시기에 공예의 우수성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강조한 도 장관은 "한글과 한국 문화, 케이팝 등 한국에 대한 시선이 쏠린 지금이야말로 중요하다"며 "공예의 아름다움과 완성도는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다. 공예인 여러분, 험난한 깨달음의 시간과 예술품에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문체부는 공예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년 공예 예산은 128억이다. 부족하다. 남은 일주일간 손혜원 의원과 함께 부족한 예산을 채우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22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진행중인 2018공예트렌드페어 2018.11.22 89hklee@newspim.com |
축사를 위해 무대 위에 오른 손 의원은 "5조가 넘는 예산 중에 공예가 128억밖에 안되나"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며 공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 의원은 "공예는 우리가 지켜야할 정체성"이라며 "우리가 받은 선조들의 유산인데 우리가 이 시대의 공예를 보태 다시 다음 세대로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예 페어를 통해 많은 공예인을 소개하고 많은 거래를 이뤄야 한다"며 "공예는 조금 더 자신감을 갖고 앞으로 가야한다. 내년 예산은 어떻게든 지금 있는 예산은 지키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약속했다.
최봉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은 "올해는 공예트렌드페어 개최 이례 최대 규모의 행사다. 이번 공예트렌드페어에 1630여 명의 공예인이 참여하고 653개 부스, 302개 공방과 기업이 함께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전국 7만 공예인과 공예문화산업 종사자들의 열정과 공예를 지지해준 소비자들이 이룬 성과"라고 공을 돌렸다.
최 원장은 향후 공예의 대중화와 소비문화의 확산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전시 규모의 확장은 물론 현장에서 운영 지원, 해와 바이어 유치, 유통과 마케팅 정보를 교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이번 트렌드페어가 우리 공예 문화 산업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2018공예트렌드페어는 오는 25일까지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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