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50번째 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손흥민(26)은 2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첼시와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2대0으로 앞선 후반9분 왼발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은 ‘절친’ 델리 알리에게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건네 받았다. 이후 50m가량을 단독 드리블, 첼시 수비수들을 제친후 왼발슛으로 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1일 컵대회 이후 24일 만에 기록한 시즌 3호골이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다. 그는 후반33분 교체될때 기립 박수와 함께 대형 태극기를 흔드는 관중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작성한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첼시전서 리그 1호골이자 시즌3호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후반33분 교체도될때 관중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경기후 BBC와의 인터뷰에서 팬들에 감사해 했다.
그는 “놀랍고 믿을수 없는 밤이다. 팀 퍼포먼스도 매우 훌륭했다. 경기 초반 5분의 공격이 매우 중요했다. 이른 시간에 골이 나왔다. 사실 골을 넣지 못했을 때 침울했다. 하지만 승점3점을 획득해 기쁘다. 좋은 플레이를 못 보여주었을 때에도 나를 성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은 전반8분 델리 알리의 골, 전반16분 해리 케인의 골로 전반전을 2대0으로 마무리한 후 후반40분 첼시 지루에게 만회골을 내눠 3대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서 손흥민은 토트넘 통산 50번째 골을 써냈다. 지난 2015년 분데스리가에서 토트넘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손흥민은 2015~2016시즌 8골, 2016~2017시즌 21골, 2017~2018시즌 18골을 터트렸다. 2018~2019시즌에서 그는 프리미어리그 시즌 1호골과 함께 컵대회 2골을 포함 3골을 뽑아냈다.

또 손흥민은 유럽 4대리그 통산 100호 골에도 단 1골만을 남겨놨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서 각각 20골과 29골을 터트렸다.

BBC는 후반 33분 에릭 라멜라와 교체 될 때 손흥민이 홈팬들에게 기립박수를 받은 것에 대해 “박수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환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첼시를 제치고 프리미어리그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재충전의 시간 끝에 손흥민은 환상적인 활약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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