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30원을 회복했다. 중국 위안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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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128.90원) 보다 1.6원 상승한 1130.50원에 출발했다. 오전 9시21분 현재 1129.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인 26일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0.9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8.90원) 대비 1.80원 오른 셈이다.
역외 위안화는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경고에 약세를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중국과의 무역 분쟁이 타결되지 않으면 추가 관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뉴욕증시가 좋았는데도 위안화는 간밤에 약세 보여 환율이 좀 올라 달러/원도 1130원 회복했다"며 "수급이 나오면 수급대로 움직일 텐데 흐름은 위안화 따라가며 1130원 근처에서 등락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금일 달러/원 환율 범위는 1128~1133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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