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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순이익 18% 감소…자동차보험 '적자전환'

기사등록 : 2018-11-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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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누적 순이익 2.9조...보험영업손실 1.8조
투자영업이익 5.9조...전년동기대비 3670억 늘어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손해보험사 당기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보험은 적자 전환했다. 폭염과 보험사고 증가로 손해액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자료=금융감독원]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3분기 손해보험사 순이익은 2조916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7.6%(6239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보험영업손실(1조8054억원)이 9838억원, 영업외손실(1213억원)도 444억원 각각 늘어난 영향이 컸다.   

보험영업손실은 일반, 자동차, 장기보험 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었기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은 올 1~3분기 2044억원 적자를 냈다. 겨울 강설, 한파 및 여름 폭염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년 동기보다 이익은 4369억원 감소, 적자 전환했다. 

장기보험은 보장성보험 판매사업비 지출이 늘어 손실이 2714억원 증가했다. 이익을 내던 일반보험도 폭염 탓에 가축·농작물 피해가 커져 이익이 2755억원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올 1~3분기 2조2602억원 손실, 일반보험은 6592억원 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다만 투자영업이익(5조8892억원)은 채권 이자수익 등 금융자산 운용수익이 늘어 이익규모가 전년 동기보다 3670억원 증가했다.

한편 당기순이익 감소에 따라 손보사들의 수익성 지표는 다소 하락했다. 올 9월말 기준 국내 손보사 총자산이익률(ROA)은 1.37%, 자기자본이익률(ROE)는 10.80%로 각각 0.44%포인트, 3.11%포인트 떨어졌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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