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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 훈수 두는 손학규 “박원순·이재명, 靑·여당에 반기 든 것”

기사등록 : 2018-11-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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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5.18 민주묘지 참배 후 여권 향해 비난
“청와대로 집중된 권력, 무너지고 있다”
靑 비서관 음주운전‧임종석 DMZ 거론
“오만과 독선, 그대로 드러낸 행태” 비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청와대로 집중된 권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광주시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권력이 너무 청와대로 집중돼있어 청와대가 망가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yooksa@newspim.com

손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취재진이 손 대표에게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특혜취업 의혹에 대해 거론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한 것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손 대표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탄력근로제 단위기간을 확대하는 것을 반대하는 집회에 참석했고, 이재명 지사는 문 대통령의 가족 문제를 건드리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손 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음주운전은 살인’이라고 하자마자 바로 며칠 뒤 청와대 비서관이 음주운전을 한 것은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의 비무장지대(DMZ) 방문도 다시 거론했다.

손 대표는 “대통령비서실장이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가정보원장을 대동하고 DMZ를 방문한 것 또한 오만함을 그대로 드러낸 행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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