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28일 달러/원 환율은 1130원대 초반에서 출발했다. 간밤 리처드 클라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의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발언에 달러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자료=체크> |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1129.40원) 보다 1.6원 상승한 1131.0원에 출발했다. 이월포지션 차익실현으로 순간 1129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오전 9시19분 현재 1131.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새벽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수준에 훨씬 더 가까워졌다"며 향후 경제 지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의 발언은 시장 예상보다 덜 완화적이었다. 이에 달러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미중 정상회담에서 진전이 없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 2000억달러 규모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올리는 것은 물론 나머지 267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도 관세를 추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 거래일인 27일 뉴욕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30.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왑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29.40원) 대비 1.95원 오른 셈이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130원대에서 네고가 소화된 만큼 1130원대 지지력이 어느정도 유지가 될지 지켜봐야 될거 같다"며 장중 등락 범위는 1128~1134원을 예상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