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솔 기자 =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29일 “훈련하지 않는 군대는 군대가 아니다”라며 “군이 훈련하지 않는 나라는 평화로운 나라가 아니라 가짜평화에 취한 나라”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작년 11월 이후 거의 1년간 미군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가 중단되고 한미연합 공군 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취소된 게 모두 한국 정부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찰스 브라운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이 밝혔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군사 훈련) 중단·취소는 사실이 아니라거나 미국이 먼저 요구한 것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해명이 모두 거짓말이 됐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윤 의원은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무관하게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중단·취소를 거듭함으로써 오히려 비핵화 협상의 동력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는 또 “이런 와중에 내년 봄에 예정된 한미연합 독수리훈련의 축소도 기정사실화 됐다”며 “이미 올해만 해도 을지프리덤가디언과 해병대연합훈련 등이 중단된 데 이어, 이런 연례 방어훈련마저 축소할 지경이니 한미 연합전력이라는 말 자체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의원은 “국방부는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훈련 중단을 요구한 경위와 그 지휘계선을 사실대로 밝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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