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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아르헨 군부 독재자 희생자 공원에 헌화... 어머니회 만나 위로도

기사등록 : 2018-11-30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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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에노스아이레스=뉴스핌]김근철 특파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이날 오후 아르헨티나 국립역사기념공원을 방문,헌화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국립역사 기념공원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시절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부에노스아이레스 북쪽 라플라타 강변에 조성됐으며 당시 희생자는 약 3만명으로 추산된다.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9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공항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헌화 후 아르헨티나의 반독재 민주화 투쟁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한 ‘5월 광장 어머니회’ 관계자들을 만나 위로하고 이들이 군부독재 인권 탄압에 항거하고 민주화 이후에도 참혹한 역사를 기억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도 군부독재를 딛고 성숙한 민주화를 이룩하는 과정에서 많은 분들과 이 분들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대의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5월 광장 어머니회’ 관계자들에게 한국 민주화가족운동실천협의회(민가협)이 준비한 선물과 함께 직접 준비한 ‘나비 브로치’를 선물했다. 아르헨티나에서 나비는 희망과 행복을 상징한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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