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수정 기자 = 연말을 맞아 뮤지컬 대작들이 쏟아지고 있다. 화려한 무대와 압도적인 스케일,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들이 많다. 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 만났던 스타부터 입대로 인해 한동한 보지 못했던 스타까지 만날 수 있다.
◆ 한국 뮤지컬 역사의 신화…'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공연장면 중 조승우 [사진=오디컴퍼니㈜] |
뮤지컬 '지킬앤하이드'(프로듀서 신춘수, 연출 데이빗 스완)는 2004년 한국 초연을 시작으로 누적 공연횟수 1100회, 누적 관객수 120만명, 평균 유료객석 점유율 95% 등 압도적인 기록을 세운 작품이다. 이번 시즌에서도 개막 전 9만여 장의 티켓을 모두 판매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이다.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을 원작으로 '지킬'과 '하이드'로 표현되는 선과 악, 인간의 이중성을 다룬 작품으로, '지킬/하이드' 역에 조승우, 홍광호, 박은태가 캐스팅됐다. 이 외에도 윤공주, 아이비, 해나, 이정화, 민경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9년 5월19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 김준수 복귀의 기대감…'엘리자벳'
'엘리자벳'의 김준수 [사진=EMK] |
뮤지컬 '엘리자벳'(연출 로버트 요한슨)은 2012년 초연 당시 120회에 걸쳐 15만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제6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올해의뮤지컬상을 비롯해 8개 부문을 석권한 작품. 1년 후 앙코르 공연에서는 97% 객석 점유율, 2015년에는 10주간 예매율 1위를 지키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은 초연과 앙코르 공연에서 극찬받았던 시아 김준수가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선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김준수를 비롯해 박형식, 정택운이 '죽음' 역을 맡았으며, 배우 김소현, 옥주현, 신영숙이 '엘리자벳' 역을 소화한다. 이 외에도 이지훈, 강홍석, 박강현 등이 출연한다. 오는 2019년 2월10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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