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하 KIAT)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와 함께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지역기업 애로해결과 청년 취업을 연계한 '희망이음 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희망이음 경진대회는 지역 기업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애로과제를 제시하고, 이를 청년과 함께 해결하는 과정에서 상호 심층탐색 기회를 제공해 양질의 취업 연계로 유도하는 행사다.
지역기업과 청년간 문제해결 과정을 거쳐 실제 채용으로 연계하는 ‘선(先)탐색-후(後)취업’ 방식이다, 양질의 취업연계를 위해 올해 희망이음 프로젝트 일환으로 처음 시행됐다.
희망이음 프로젝트는 지역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 및 청년 기업 탐방을 통한 지역기업 인식개선 프로젝트다. 산업통상자원부 및 KIAT가 중경련, 전국 16개 테크노파크(TP)와 함께 201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열린 '희망이음 경진대회' 본선 진출팀들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KIAT] |
희망이음 경진대회에서는 향후 2년 이내 채용 계획이 있는 비수도권 25개 기업이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직접 제시하고, 이에 청년들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프로젝트 참여를 신청한 청년 75명을 선발, 프로젝트 주제와 청년의 전공을 고려해 지역기업 1개사와 청년 3~4명을 연계지원했다.
특히 관련 전문가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프로젝트의 수행 가능성과 전문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본선에는 25개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출전했다. 이달 27일에 열리는 2018 희망이음 프로젝트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KIAT 원장상 및 중견련 회장상 등을 수여할 예정이다.
내년에 시행되는 희망이음 경진대회에서는 지원 규모를 올해보다 늘리고(기업 25개사→75개사, 청년연계 75명→250명), 지원 분야도 지역기업 문제해결에서 지역사회 문제 및 기반강화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청년이 지역사회 문제에도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김학도 KIAT 원장은 "희망이음 경진대회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문제를 제시하고, 청년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며 상호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취업 및 채용 전 충분한 상호 탐색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우수인재를 지역에 안착시켜 지역기업이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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