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삼성그룹 임직원들이 전국 쪽방 밀집촌을 찾아 겨울철 한파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과 온정을 나눴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5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쪽방을 찾아 거주하는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생필품 세트를 나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그룹은 5일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인천 등 전국 5개 도시의 쪽방 밀집촌 10곳(5700여 가구)을 방문해 쪽방 봉사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쪽방 봉사 활동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지난 2004년부터 지속해온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삼성그룹은 매년 3억원 규모의 생필품을 쪽방에 거주하는 가구에 지원해왔으며, 올해까지 누적 지원 규모는 50억원(9만5000여 가구에 생필품 전달)에 달한다.

올해 봉사 활동에는 삼성그룹 계열사 임직원 270명이 참여해 주민들에게 쌀, 장조림 캔, 곰탕 파우치 등 장기 보관이 가능한 부식류로 구성된 생필품을 전달하고, 쪽방에 홀로 있는 어르신들에게 안부를 물으며 온정을 나눴다.

이인용 삼성전자 사회봉사단장(사장)은 "임직원들의 쪽방 봉사는 15년 동안 지속됐다"며 "앞으로도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고 나눔을 실천하는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정성과 마음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flame@newspim.com